니혼햄 파이터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21)가 선수들이 뽑은 MVP까지 수상,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 투수임을 재확인시켰다. 일본의 는 25일 '일본 프로야구 선수회는 지난 24일 니가타에서 열린 팬 교류 이벤트 자리에서 선수들이 뽑은 베스트 포지션을 발표했다.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선수들의 투표 결과, 다르빗슈는 퍼시픽리그 MVP(171표)와 최고 선발(161표) 부문을 독식했다. 다르빗슈는 이미 일본 프로야구 그 해의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 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한 바 있는데 선정 기준 7개 항목을 모두 채웠다. 지난 1993년 이마나카(주니치) 이후 14년 만이다. 다르빗슈는 12완투, 210탈삼진(이상 양대리그 최다), 207⅔이닝(리그 1위) 15승(5패), 평균자책점 1.82, 26경기 등판, 승률 7할 5푼을 기록했다. 한편 선수들이 뽑은 센트럴리그의 MVP는 단일 시즌 우타자 최다안타 신기록을 달성한 전 야쿠르트 용병 라미레스(57표)가 선출됐다. 최고 선발 역시 전 야쿠르트 소속이었던 그레이싱어(77표)의 몫이었다. 공교롭게도 두 투타 특급용병은 2008시즌 요미우리로의 이적이 확정적이다. 이밖에 주니치 우즈-이바타-아라키, 요미우리 아베-오가사와라-다카하시 등 센트럴리그는 양 구단이 강세를 띠었다. 퍼시픽리그는 카브레라(전 세이부)가 용병으로선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선수들이 뽑은 센트럴-퍼시픽 베스트 멤버 ▲센트럴리그=MVP 라미레스(야쿠르트) 그레이싱어(선발, 요미우리) 구보타(셋업) 후지카와(마무리, 이상 한신) 아베(포수, 요미우리) 우즈(1루수) 아라키(2루수) 이바타 (유격수, 이상 주니치) 오가사와라(3루수) 다카하시(외야수, 이상 요미우리) 라미레스 아오키(외야수, 이상 야쿠르트). ▲퍼시픽리그=MVP 다르빗슈(니혼햄) 다르빗슈(선발) 다케다(셋업, 이상 니혼햄) 마하라(마무리, 소프트뱅크) 사토자키(포수, 롯데) 카브레라(1루수, 세이부) 혼다(2루수) 고쿠보(3루수) 가와사키(유격수, 이상 소프트뱅크) 와다(외야수, 세이부) 모리모토 이나바(외야수, 이상 니혼햄) 야마사키(지명타자, 라쿠텐). *소속은 2007년 기준.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