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의 우승 고과 산정에서 공헌도가 가장 높은 이른바 '특A급' 선수들이 밝혀졌다. 는 25일 우승 공헌도 특A급 선수들이 소방수 우에하라 고지(32세이브)를 비롯 내야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할1푼3리-31홈런-88타점) 외야수 다카하시 요시노부(3할3리-35홈런-88타점) 포수 아베 신노스케(2할7푼5리-33홈런-101타점) 좌완 다카하시 히사노리(방어율 2.75-14승4패) 우완 우쓰미 데쓰야(3.02-14승7패) 등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우에하라는 최고 평가를 받았다. 에이스로 선발 102승을 따냈지만 올해 팀 사정을 고려해 소방수 전업을 수락했다. 특히 여름 이후 접전 속에서도 연투를 마다하지 않았고 구단 신기록인 32세이브를 올리는 등 요미우리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소방수 부재 문제를 해결해주었다. 아울러 일본대표팀 소방수로 베이징 올림픽 본선 티켓을 선사했다. 우에하라의 2007년 연봉은 3억 2000만 엔. 올해 소방수로 맹활약을 펼쳤고 리그 우승을 이끈 일등공신인 점을 감안하면 연봉 4억 엔 돌파 가능성은 높다는 게 일본 언론의 분석이다. FA 자격을 보유하지 않은 현역선수로는 최고 금액이다. FA 자격을 얻은 이와세 히토키는 주니치로부터 4억3000만 엔을 제시받은 상태이다. 이들과 달리 이승엽은 이미 5000만 엔 삭감된 6억 엔에 재계약했다. 일본 최고의 연봉선수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고 우승 공헌도도 이들에 미치지 못했다는 게 삭감 이유였다. 일본 언론은 이승엽이 첫 번째 협상에서 자진 삭감을 요청한 뒤 즉각 사인했다고 보도했다. sunny@osen.co.kr 우에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