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 최요삼, 뇌출혈로 긴급 수술
OSEN 기자
발행 2007.12.25 17: 28

1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쓰러진 WBO 인터콘티넨탈 플라이급 챔피언 최요삼(34, 주몽담배)이 뇌출혈을 일으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최요삼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민체육센터 특설링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출신 헤리 아몰(23)과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12라운드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이끌어낸 뒤 실신했다. 10회에서 강력한 라이트 펀치로 한 차례 다운을 얻어내는 등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최요삼은 12회 상대의 라이트 훅에 턱을 얻어맞고 다운된 충격의 여파로 경기 종료 후 쓰러지고 말았다. 극심한 충격 속에도 더이상 넘어지지 않던 최요삼은 공이 울리자마자 곧바로 쓰러져 들것에 실려 체육관을 빠져나갔다. 곧바로 앰뷸런스에 탑승, 서울 한남동 순천향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최요삼은 뇌출혈이 매우 심각한 상태로 수술을 받았다. 한편 최요삼이 소속된 HO 스포츠매니지먼트 최경호 대표는 "뇌출혈로 쓰러진 최요삼의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수술 후 재기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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