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내야수 카스티요와 1년 계약
OSEN 기자
발행 2007.12.26 07: 15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3루수 미겔 카브레라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트레이드한 플로리다 말린스가 수비 전문 야수를 영입해 내야의 구멍을 메웠다. 플로리다는 25일(한국시간) 올해 피츠버그 파이러츠에서 활약한 호세 카스티요(26)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카스티요는 올해 87경기에 출장, 타율 2할4푼4리 24타점에 그쳤다. 148경기에 나선 지난해 성적은 타율 2할5푼3리 14홈런 65타점. 2004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한 그는 4년 통산 타율 2할5푼6리 33홈런 181타점을 기록했다. 카스티요는 공격 보다는 수비능력을 인정받는다. 선수 생활 내내 주로 2루수로 뛰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3루와 유격수도 소화 가능하다. 올해에는 우익수로도 1경기에 출장한 바 있다. 433경기 통산 수비율 9훌7푼5리, 레인지팩터 4.52를 기록했다. 카스티요 영입은 주전 2루수 댄 어글라의 포지션 이동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플로리다는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낸 어글라를 카브레라가 떠난 3루로 전향시키고, 2루에 카스티요를 기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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