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크 파브레가스(20)가 아스날이 올 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6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파브레가스는 "나의 다섯 번째 시즌이다. 오랫동안 함께 한 선수들에 대해서 잘 알아 팀의 선두 질주가 전혀 놀랍지 않다"며 아스날의 현재 경기력을 평가했다. 사실 아스날은 2007~2008 시즌이 시작되기 전 여름 주장이자 팀의 에이스인 티에리 앙리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그러한 우려들을 씻어내듯 아스날은 올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파브레가스는 "사람들이 2년 전 아스날을 볼 때 대개 티에리 앙리만 살펴봤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앙리가 떠나면서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며 "결국 우리는 위대한 팀이 됐다"고 밝혔다. 이같이 앙리의 이적을 긍정적으로 본 파브레가스는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6골 9도움을 기록,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아스날 선두 질주의 중심에 서있다. 파브레가스는 마지막으로 "(남과 비교되지 않고) 나는 나만의 플레이를 창조해서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