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김동욱, 응원가 불렀다
OSEN 기자
발행 2007.12.26 08: 54

감성적 목소리의 소유자 JK 김동욱이 응원가를 불렀다. 부담스럽게 빠르거나 억지스럽지 않지만 마음 저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오르는 힘이 느껴지는 곡이다. 너무 감성적인 목소리라 스포츠 현장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선입관이 오히려 한층 강렬한 메시지로 다가오고 있다.
가수 JK 김동욱이 부른 노래는 ‘빅토리’(Victory)라는 제목의 핀란드 곡이다. 팝 요소가 강한 작품으로 하계올림픽을 치렀던 핀란드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노래를 번안했다. 승리에 대한 열정과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노래한 원곡의 메시지를 그대로 살리면서 JK 김동욱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서정성 풍부한 한글 가사를 곁들였다.
‘빅토리’는 생활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작되는 컴필레이션 앨범 ‘빅토리’ 시리즈의 1호작이다. 앨범을 기획한 (주)이스트 윈드의 윤태원 대표는 “좋은 노래, 희망을 주는 노래, 젊은 기상을 느낄 수 있는 노래, 삶에 윤기를 주는 노래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시리즈를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JK 김동욱의 ‘빅토리’는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선거 이미지송으로 이미 활용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순간 그의 미니홈피에서는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꿨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JK 김동욱의 ‘빅토리’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왔다.
‘빅토리’는 2008년 스포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프로농구 모비스 피버스는 울산 홈구장에서 경기가 있을 때마다 이 곡을 관중들에게 들려줄 계획이다.
또한 8월 8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선 하계올림픽이 열린다.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대회에서 ‘빅토리’는 대한민국 선수단과 서포터를 하나로 묶는 연결 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2월드컵에서 국민 응원가로 불렸던 윤도현 밴드의 ‘오 필승 코리아’에 버금가는 활약을 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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