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29)와 이수경(25)의 수중 키스신이 공개됐다. 수중 키스신은 영화 ‘가면’(양윤호 감독, 디알엠엔터테인먼트 제공)의 중심 인물인 형사 조경윤(김강우 분)과 그의 애인 차수진(이수경 분)의 아름다운 사랑이 가장 잘 표현된 장면이다. 본래 이 장면은 강물 속에서 촬영하는 장면이었으나 안전한 촬영을 위해 5M 깊이의 실내 수영장에서 진행됐다. 수영을 전혀 못하는 이수경은 물에 대한 공포심을 극복하기 위해 수심 적응 훈련에 임했다. 촬영에 들어가기 3일전부터 하루에 3시간씩 스쿠버 다이빙 연습을 했다. 반면 김강우는 스킨 스쿠버 자격증을 갖고 있었고 이수경을 다독이며 수중 촬영을 이끌어갔다. 촬영이 시작되자 이수경을 리드하며 성공적으로 ‘수중 키스신’ 촬영을 마무리했다. 양윤호 감독 또한 고생하는 배우들과 함께 물 속에서 연출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수경은 “평소 물을 무서워해서 찍는데 여간 고생이 아니었다”며 “앞으로는 다시 수중신을 찍지 않을 것이다”라고 손사래를 쳤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양윤호 감독은 “힘들게 촬영한 만큼 의도했던 대로 잘 표현됐다”며 “가장 힘들게 촬영한 장면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영화 ‘가면’은 27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디알엠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