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자원봉사 행렬에 동참한다. 전북은 오는 27일 구단 사무국 직원을 비롯 코칭스태프 선수단 서포터스 등 150여 명이 기름 유출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태안 앞바다의 기름띠 제거를 위해 자원봉사를 펼친다. 이날 자원봉사는 이철근 단장을 비롯해 최강희 감독과 코칭스태프, 최태욱, 정경호, 강민수, 최철순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한 팬들 100여 명이 선수단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최강희 감독은 "뉴스를 통해 많은 어려움을 볼 수 있었다"면서 "작지만 선수들과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렸다. 한편 이철근 단장은 "선수단이 선뜻 뜻을 밝혀 자원봉사를 하게 됐다"며 "가족들하고 보낼 시간도 없었을 텐데 이렇게 좋은 일에 동참하기로 한 선수단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