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동현이 너무 부려 먹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12.26 10: 41

천하의 김구라(37)가 반성을 했다. 아니, 녹화에서는 이미 반성을 했고 방송에서는 이번 주말에 보여진다. 약간의 억지는 있지만 자기 논리에 있어서는 그 어느 상대와도 지지 않는 김구라가 반성을 했다는 소식은 의외의 사건(?)이다. ‘김구라의 반성’은 오는 29일 방송될 SBS TV ‘라인업’에서 이뤄진다. 반성의 대상은 바로 아들 동현 군. 김구라는 ‘라인업’ 방송 도중 “지난 1년 동안 아들 동현이를 너무 부려먹은 것 같다”는 말을 한다. 방송 홍보 담당자는 ‘참회’라는 표현까지 썼다. 이런 반성이 그냥 나올 리는 없다. 방송 제작진이 멍석을 깔았다. 지난 2주 동안 태안의 원유유출사고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라인업’ 멤버들은 이번 주말에는 ‘템플 스테이’를 체험한다.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조용한 산사에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보자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이경규 김용만 김구라 신정환 등 ‘말 많은’ 멤버들은 스님들이 하는 똑 같은 방식으로 수련에 들어간다. 조금이라도 빈틈이 보일라 치면 어김없이 죽비세례가 떨어진다. 그리고 마침내 참선 시간. 김구라는 동현 군과의 CF 동반 출연을 떠올리며 “너무 부려 먹은 것 같다”는 말을 했다. 물론 이 말도 농반진반의 분위기에서 나온 말이라 진심 어린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이어지는 진짜 마음, “올 한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년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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