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쾌도 홍길동'은 기존 사극과 다르다”
OSEN 기자
발행 2007.12.26 15: 29

배우 강지환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이 기존의 대하 사극 ‘왕과 나’ ‘이산’과는 다른 퓨전 사극만의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지환은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쾌도 홍길동’의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왕과 나’ ‘이산’으로 사극 열풍이 부는데 그 속에서도 ‘쾌도 홍길동’은 퓨전 사극만의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며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또한 “코믹 액션이 ‘쾌도 홍길동’의 주된 장르인데 저희의 자랑은 배우들이 액션신에서 거의 대역을 쓰지 않고 80-90%를 저희가 직접 소화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존의 홍길동과 차별화 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홍길동’하면 허균 원작의 고전소설의 바른 생활 사나이가 떠오르는데 저희 ‘쾌도 홍길동’은 만화책 홍길동이라고 생각하는 게 가장 시청자들에게 빠르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정섭 감독은 “퓨전사극을 만들겠다고 이야기를 꺼낸 후 어디까지 퓨전으로 갈 것인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며 “미술 무술 조명 촬영 감독님들 모두 머리를 싸매면서 기존의 퓨전과는 다른 새로운 사극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의상 소품들도 모두 10-20번에 걸쳐서 수정이 이루어졌다”고 그 동안의 고심했던 흔적을 털어놨다. 코믹 사극 ‘쾌도 홍길동’(홍미란 홍정은 극본, 이정섭 연출)은 주인공 홍길동(강지환 분)을 젊고 새로운 캐릭터로 그리며 활빈당원을 비롯한 고전 속의 인물을 재해석하여 비트는 재미를 선사한다. 강지환 성유리 장근석 김리나 박상욱 차현정 등이 캐스팅됐으며 내년 1월 2일 첫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