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 장혁, “담백해졌다고요?”
OSEN 기자
발행 2007.12.26 16: 27

“담백해졌다고요? 디테일을 많이 느끼게 됐습니다.” 장혁(31)이 ‘고맙습니다’ 이후 다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SBS 새 수목드라마 ‘불한당’(김규완 극본/유인식 연출)에서 여자의 사랑을 이용해 주머니를 채우는 불한당 오준 역을 맡은 장혁은 26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 본사 13층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새로운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장혁은 복귀작 ‘고맙습니다’에서 ‘눈빛이 더 깊어졌다’‘연기가 늘었다’‘담백해졌다’ 등의 호평을 들었다. ‘담백해졌다’ 이 평가에 대한 장혁의 스스로의 생각은 어떨까. 장혁은 “제대 전과 후는 아무래도 시간이 흘렀고 그 전에는 사소한 행복 그런 것을 못 느꼈던 것 같다. 그런데 군 생활을 하며 휴가를 얻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어떤 일을 하고, 하고 싶은데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못하고 그런 일을 겪으며 제대를 하고 보니까 소소한 감정이 더 느껴진다. 그렇게 디테일을 많이 느끼게 돼 연기를 하는데 그런 것을 보고 담백해졌다면 담백해진 걸까”라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장혁은 어느 덧 데뷔 10주년을 맡았다. SBS와도 여러 작품을 했고 인연이 깊은데 데뷔 10주년에 SBS ‘불한당’을 하게 됐다. 실제로 장혁은 10주년이기 때문에 각오가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고 했다. 그는 “데뷔 10주년이라고 해서 각오가 어떠하다 보다는 하나의 작품을 하게 되면 한번 재미있게 해보자는 생각이다. 전에는 분석을 하면서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를 하는 식으로 했다면 이제는 대본을 받아보고 대사만 잘 외워서 현장의 느낌을 담아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불한당 같은 남자가 사랑을 만나 본연의 자신의 모습을 찾는 다는 따뜻하는 이야기 ‘불한당’은 1월 2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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