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넌 35득점' 전자랜드, 4연승 '휘파람'
OSEN 기자
발행 2007.12.26 20: 48

전자랜드가 섀넌을 앞세워 모비스를 꺾고 홈에서 4연승을 달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77-68으로 승리를 거뒀다. 테런스 섀넌은 3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한정원도 10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모비스는 시즌 첫 3연승에 실패했다. 모비스는 1쿼터와 4쿼터 산드린이 활발한 골밑 움직임으로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활약 가능성을 발견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효범도 14득점을 올렸지만 결정적인 순간 3점슛이 들어가지 않는 등 득점이 빛을 바랬다. 승부는 2쿼터와 3쿼터서 전자랜드가 크게 앞서면서 결정됐다. 2쿼터 전자랜드는 상대 공격이 부진하자 가로채기로 공격 기회를 만들고 착실히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한정원과 전정규 등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10점차로 리드한 전자랜드는 전반을 47-36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모비스는 2쿼터 1분 여를 남겨 놓고 키나 영 대신 1쿼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산드린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면서 함지훈이 득점을 주도했으나 전반 열세를 11점차로 줄이는 데 그쳤다. 3쿼터 들어 전자랜드는 전정규 3점슛과 테런스 섀넌의 덩크슛으로 순식간에 52-36까지 달아났고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황성인의 2득점에 이어 전정규의 3점슛까지 꽂히면서 전자랜드는 2쿼터의 리드를 지켜갔다. 반면 모비스는 2,3쿼터에 12득점을 집중적으로 쏟아부은 김효범을 앞세워 점수차를 10여 점으로 유지한 채 4쿼터를 맞았다. 하지만 4쿼터서 모비스는 키나 영과 함지훈, 산드린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한자 릿수로 줄였지만 더이상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모비스는 1쿼터서 산드린이 과감히 3점슛을 던진 것이 들어가고 산드린의 적극적인 골밑 돌파가 나오는 등 비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이후 그러한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인천 인천 전자랜드 77 (20-21 23-15 20-16 14-16) 68 울산 모비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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