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적인 문제가 없었다면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고비마다 출전해 서울 삼성을 승리로 이끈 노장가드 이상민(35)은 경기후 가진 인터뷰서 "최근 운동을 하지 않고 계속 쉬고 있었다"면서 "KCC와 경기서 많이 무리했던 것이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팽팽했던 경기에 대해 "평소 개인적으로 이러한 팽팽한 경기를 즐긴다"면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더욱 재미있는 경기가 될 수 있겠지만 최근 이런 경기는 많이 힘들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마지막 SK 공격 때 3점을 이기고 있었지만 상당히 좋지 않았다"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부담이 많다. 우승은 하지 못하더라도 6강에는 진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20분 가량 출전한 이상민은 SK의 김태술에 대해 "뛰어난 선수이다"면서 "거의 모든 것을 잘하기 때문에 특별히 조언해 줄 것이 없어 보인다"면서 크게 칭찬했다. 한편 인터뷰에 동석한 이규섭은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많이 조급해졌다"면서 "특히 (이)상민이 형도 그렇지만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