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원(23, 200cm)의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의 한정원이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울산 모비스전에서 10득점 6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서 "비시즌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다"고 밝힌 한정원은 "올 2월 무릎 수술 후 개인훈련에 주력했다"며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특히 달라진 슛자세를 상승세의 원인으로 꼽았다. "감독님이 슛자세를 고쳐주셨다"고 말한 한정원은 "센터가 움직여야 하는 자세 등 기본적인 것과 고급적인 기술까지 대학 때보다 세세히 배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정원은 게임마다 뛰는 시간이 늘면서 심적 부담도 늘어났다고 털어놨다. "용병을 막을 수는 있지만 밀리는 것을 느낀다"고 말한 한정원은 "슛자세가 좋아져 슛거리가 늘었다"며 올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칼 말론이라는 한정원은 국내 선수로는 김주성을 닮고 싶다며 포지션과 상관없이 주희정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주희정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매경기 성실하고 꾸준한 태도를 꼽았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