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65분 출장'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더비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7.12.26 22: 25

페예노르트가 '로테르담 더비에서 승리했다. 페예노르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밤 로테르담의 데 카윕 구장에서 열린 네덜란드 에레데비지에 16라운드에서 로이 마카이의 2골에 힘입어 스파르타 로테르담을 2-0으로 눌렀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천수는 선발 출전해 65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초반에 선제골을 넣으며 경쾌하게 시작했다. 전반 4분 스파르타의 부카리의 백패스 미스를 마카이가 가로채 가볍게 첫 골을 만들었다. 선제골 이후 페예노르트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8분 이천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데 구스만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살짝 빗나갔다. 25분에는 마카이와 슬로리의 연속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스파르타도 기회를 잡았으나 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후반 16분 폴라크의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혔고 이어진 로버츠의 헤딩슈팅 역시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온 것. 위기를 넘긴 페예노르트는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후반 29분 브루인스가 중앙에서 올린 대각선 패스가 슬로리에게 향했다. 슬로리는 이 공을 잡아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마카이가 가볍게 마무리를 한 것이었다. 스파르타는 후반 35분 다시 한 번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골키퍼에게 막히고 뒤이은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히면서 결국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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