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뛰는 모습을 보게돼 기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무사히 복귀전을 치른 박지성의 플레이에 대해 무척 만족스럽다는 뜻을 전했다. 27일 오전(한국시간) 라이트 스타디움서 펼쳐진 2007-2008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선더랜드와 원정전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후반 11분 호나우두와 교체투입돼 약 3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무려 8개월만의 출장. 이날 박지성은 필드에 나선지 불과 4분만에 날카로운 스루패싱을 연결하는 등 공수 전반에 걸쳐 폭넓은 활동량을 보이며 맹활약을 펼쳐 맨유의 4-0 대승에 일조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어진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움직임이 훌륭했다"고 전하며 "선더랜드전은 그에게 매우 중요한 시합이었고 정말 재능있는 선수라는 것을 느끼게 했다"고 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우리 팀 최고의 활력소였고, 오랜만에 박지성이 뛰는 모습을 보게돼 정말 기쁘다"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한편 맨유TV 이외에도 영국 현지의 다양한 언론들은 박지성의 컴백 소식을 전하며 미드필드를 보강하게 된 맨유가 더욱 강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