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국에 져 킹스컵 1무 2패로 마감
OSEN 기자
발행 2007.12.27 07: 55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북한이 킹스컵서 개최국 태국에 0-1로 패해 예선 탈락했다. 북한은 지난 26일(한국시간) 밤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서 열린 2007 킹스컵 예선 3차전에서 태국에게 지며 1무 2패(승점 1)의 저조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라크에 패하고 우즈베키스탄과 무승부를 거뒀던 북한은 태국을 맞이해 최선을 다했으나 후반 10분 파티판에 결승 헤딩골을 헌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다급해진 북한은 차정혁이 멋진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태국 골키퍼 시바락의 선방에 걸렸고, 문인국의 슈팅마저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동점골을 뽑아내는 데 실패했다. 이날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서 한국 대표팀의 정해성 수석코치와 박태하 코치, 김세윤 비디오 분석관이 경기를 지켜보며 북한의 전력을 분석했다. 한편 태국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 같은날 우즈벡을 3-1로 제압하며 2승 1패를 기록한 이라크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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