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손민한, 동반자가 필요하다!
OSEN 기자
발행 2007.12.27 07: 57

'우리에겐 동반자가 필요해'. 롯데 자이언츠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2)과 '빅보이' 이대호(25)가 내년 시즌에 든든한 동반자를 만날 수 있을까. 국내 최정상급 실력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동반자가 없었던 손민한과 이대호가 원군이 있었더라면 그들의 위력은 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 13승 10패에 방어율 3.34를 기록한 손민한은 팀 내 유일한 10승 투수. 좌완 장원준(22)이 8승 12패(방어율 4.67)로 팀 내 다승 2위에 올랐으나 '원투 펀치'라고 불리기에 뭔가 부족하다. 'U턴파' 최향남은 5승 12패(방어율 5.00), 이상목(36)과 염종석(34)은 각각 1승 4패(방어율 6.69)와 4승 8패(방어율 4.94)에 그쳤다. 그나마 우완 정통파 송승준(27)이 가뭄 끝에 단비 격이다. 25경기에 등판해 5승 5패(방어율 3.85)에 불과했지만 해외 전훈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 로베르토 페레즈(38)와 호세 카브레라(35)와 재계약을 포기한 롯데는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를 2명 모두 투수로 가닥을 잡았다. 송승준을 포함한 3명이 손민한의 동반자 후보인 셈. 이대호는 고군분투 그 자체. 타율 3할3푼5리 139안타 29홈런 87타점 7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정규 시즌 내내 마땅한 5번 타자가 없어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피할 수 없었다. 올 시즌 25개의 고의 4구를 얻은 이대호는 이 부문 단독 1위. 2위 양준혁(38, 삼성)과 무려 10개 차. 펠릭스 호세(42)를 비롯해 에두아르도 리오스(35), 로베르토 페레즈(38)가 5번 타자로 나섰지만 기대 이하였다. 올 시즌이 끝난 뒤 타선 보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현재로서는 이렇다 할 효과를 얻지 못했다. FA 자격을 얻은 이호준(31, SK)의 영입 실패에 이어 최근 한 구단과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결렬됐다. '왕년의 거포' 마해영(37)이 조만간 팀 훈련에 합류, 입단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구단도 "손민한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내놓을 수 있다"고 할 만큼 공격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마땅한 동반자가 없어 고심했던 손민한과 이대호가 내년 시즌 환상의 콤비를 이룰 동반자를 찾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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