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야부 ML 재도전, SF와 마이너리그 계약
OSEN 기자
발행 2007.12.27 08: 40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내년이면 마흔이 되는 일본 출신 우완 야부 게이치(39)가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7일(한국시간) 지난 2005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활약했던 야부가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야부는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다. 1994∼2004년 일본 한신에서 84승을 올린 야부는 2005년 오클랜드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해 40경기에 구원 등판, 4승 방어율 4.50을 기록하며 오클랜드 불펜진의 한 축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단했지만 빅리그 승격에 실패하자 방출을 요구해 팀을 떠났고, 이후 대만 프로야구에서 활동했다. 올해에는 소속팀을 구하지 못해 야구를 쉬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주 스카츠데일의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야부의 트라이아웃을 지켜본 뒤 계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 에번스 구단 운영팀장은 "관찰 결과 공이 마음에 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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