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보다 오카지마가 더 성공작'. 보스턴 지역지 가 27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의 2007시즌 베스트와 워스트 5를 선정한 결과 일본인 좌완 셋업맨 오카지마 히데키가 베스트 부문 2위로 선정됐다. 반면 '1억 달러 신인' 마쓰자카 다이스케(15승 12패 평균자책점 4.40, 204⅔이닝 201탈삼진)는 베스트와 워스트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신문은 보스턴의 넘버 원 수확으로 에이스 조시 베켓을 꼽았다. 베켓은 2007 정규시즌 20승 7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냈고 200⅔이닝을 투구하며 192삼진을 잡아냈다. 포스트시즌 들어서도 베켓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17(23이닝 3자책점)이란 가공할 성적을 냈다. 이어 2위로는 보스턴 불펜의 필승 공식을 만들어낸 마무리 조너선 파펠본과 셋업맨 오카지마가 선출됐다. 이미 메이저리그 최고 선발과 마무리로 입지를 굳힌 베켓-파펠본 외에 오카지마는 66경기(69이닝)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22의 기대 이상의 대박을 터뜨렸다. 이밖에 야수 중엔 마이크 로웰,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활약이 3~4위로 꼽혔다. 또 유망주의 성장이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최악 사례 1~2위로는 고비용 저효율의 전범이라 할 에릭 가니에와 J.D. 드루 영입이 뽑혔다. 이어 매니 라미레스의 퇴조, 1번타자의 부재 그리고 커트 실링-팀 웨이크필드-마이크 팀린-제이슨 베리텍-라미레스 등 주력 선수들의 노쇠화가 불명예 리스트에 포함됐다. sgoi@osen.co.kr 오카지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