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킹이 날 부러워한다?
OSEN 기자
발행 2007.12.27 09: 59

올 해가 가기 전에 꼭 44 사이즈를 입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여성들이 얼마나 될까? 또 한 번 내년을 기약하며 아쉽게 2007년을 보내는 이들이 대다수인 게 현실이다. 부천에 사는 구영미(가명, 25) 씨는 옷을 사고 싶어도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늘 비참함을 맛보고 돌아서야 했다. 디자인이나, 색을 보고 옷을 사는 것이 아니라, 일단 맞는 옷을 구하는 것이 큰 과제였다. 그렇다 보니 구씨 옷장에는 화려한 외출복보다는 무채색의 일상복이 절반을 차지한다. 작심 3일도 아니요, 작심 30분을 넘기지 못하고 음식 유혹에 쉽게 지는 것이 구씨의 가장 큰 단점이었다. 늘 쇼윈도의 마네킹을 보며 다이어트를 다짐하지만, 돌아서면 잊고 말았다. 결국 구씨는 의학의 도움을 받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요요현상 이제 없다 뚱뚱한 사람들의 지방세포는 풍선처럼 부풀어진 상태로, 일반 사람들보다 개체수 또한 많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세포의 개체수를 줄이는 일이다. 그러나 일반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이루어진 다이어트는 사실상 개체수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요요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다. 운동으로 성공한 다이어트의 경우 지방세포의 수는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지방세포의 크기가 잠시 줄어 들 뿐, 다이어트를 멈추면 줄어든 몸무게만큼 어쩌면, 더 많이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요요현상 없이 지방세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지방흡입 뿐이다. 지방흡입은 지방의 개체수를 줄이고 나면 그대로 유지가 가능해서 영구적인 시술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지방을 파괴하라 구씨가 선택한 방법은 HPL주사요법이었다.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게 지방세포를 단시간 내에 파괴 시키는 것으로, 슬림 해지고 싶은 부위에 주입을 한 뒤 체형관리법으로 잘 알려진 초음파 지방 분쇄 관리요법을 통해 지방을 파괴 및 분쇄시키는 방법이다. 구씨처럼 지방이 몰려 있거나, 쉽게 빠지지 않는 체형에 적합한 치료법이다. HPL은 약물 작용에 의해서 지방세포를 분해, 용해시키고 흡수한다. 남아 있는 지방 세포는 레이저로 파괴, 이뇨 작용을 통해 배출하는 것이다. HPL은 셀롤라이트 분해와 지방연소 촉진을 시키고, 사이즈 감소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몸의 균형적인 밸런스와 탄력이 증가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게 된다.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AK클리닉 이승원 원장은 “HPL주사요법은 단기간 안에, 부분적인 효과가 큰 지방흡입술이다. 48시간 이후부터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서 직장 여성들에게도 편리한 시술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OSEN=생활문화팀]ose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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