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성형 트랜드, S라인을 누른 V라인
OSEN 기자
발행 2007.12.27 10: 08

대한민국 여성들이 2007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던 성형은 무엇일까? 성형외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2007년 최고의 성형 트랜드는 여름부터 지속된 S라인의 열풍도 과감히 눌러버린 V라인 열풍이다. 많은 여성들이 S라인 몸매보다 갸름한 V라인 얼굴형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올 한해동안에도 연예계 최고의 얼짱 자리를 지켰던 송혜교, 김태희 등의 '단신’ 스타들은 사실 S라인 몸매와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최고의 주가를 유지한 이유는 작고 갸름한 V라인형 얼굴을 가졌기 때문. 그녀들의 짧은 다리조차 작은 얼굴이 커버해 준다는 게 네티즌 여론이다.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작은 얼굴 만들기’에 돌입했다. 인터넷에나 잡지에는 ‘얼굴 작아지는 법’이라는 제목 하에 여러 가지 얼굴 마사지 방법을 소개했고, 얼굴 작기로 유명한 모 연예인은 자신의 얼굴이 작은 이유는 경락 마사지 때문이라면서 비디오까지 내는 등, 그야 말로 V라인을 향한 여성들의 고군분투는 대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도 저도 못하고 있는 여성들, 아무리 얼굴을 당겨보고 꼬집어봐도 좀처럼 작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여성들, 사실 많다. 얼굴 살은 별로 없는 데도 얼굴이 보통 사람에 비해 커 보이는 여성들도 많다. 이런 여성들에게 어둠 속의 한 줄기 빛이 보였으니 바로 발달된 성형의 힘이었다. 여러 가지 성형 중 가장 거부감이 많은 성형은 ‘뼈를 깎는’ 수술이다. 눈이나 코 수술에는 별로 거부감이 없으면서도 정작 멀쩡한 뼈를 ‘깎아 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고통에 따른 부담감과 거부감이 따르기 마련이다. 얼굴 축소를 위한 시술도 많은 경우 턱 뼈를 갈아내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 탓에, 많은 여성들이 섣불리 시술을 선택하지 못했다. 하지만 발달된 성형의 힘은 이러한 시술이 없이도 ‘갸름한 얼굴’을 만들게 했다는 게 미담성형외과 정흥수 원장의 얘기다. 그러나 성형수술도 심각한 위험이 따를수 있는 수술이니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는 게 의료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충고다. [OSEN/생활문화팀]ose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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