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가연(35)이 KBS 2TV 월화드라마 ‘못된 사랑’의 이유진 작가와 14년 지기 친구임을 밝혔다. 김가연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유진 작가와는 14년 전 MBC 예능프로그램의 작가와 개그맨으로 처음 만나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며 “그 당시 이유진 작가가 저와 나중에 함께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 후 김가연은 이유진 작가와의 의리로 3년 동안 다른 작품의 캐스팅을 고사하며 ‘못된 사랑’을 기다렸다. 김가연은 기다림을 설욕하듯 ‘못된 사랑’에서 수환(김성수 분)에게 의부증에 가까운 집착과 심한 감정 기복을 보이는 악역 연기를 완벽히 선보이고 있다. 이요원과 대립각을 세우며 광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김가연의 열연에 네티즌들은 “‘얼굴없는 미녀’의 김혜수를 보는 느낌이다” “김가연 씨 주란 역에 정말 딱 이다” “김가연 씨, 박근형 씨와의 연기 대결에서도 손색없는 카리스마 작렬” 등등의 호평을 늘어놓고 있다. 김가연은 최근 ‘못된 사랑’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못된 사랑’이 주는 설렘과 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들이 우리가 사극의 홍수 속에서 잊고 있었던 것들을 되살려 줄 것이다”며 “‘못된 사랑’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김치다”라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crystal@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