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지연 파괴' 허정무호 공격진의 새 얼굴은 누가 될까. 허정무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07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세미나'서 향후 대표팀 운영 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날 허정무 감독은 "학연과 지연을 배제하고 경기장에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겠다"면서 "현재 동계훈련 중인 선수들의 상태를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지난 2007년 프로리그 경기력을 중심으로 후보군을 만들고 이후 상태를 점검해 선수들을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허정무 감독의 선수선발과 관련한 발언으로 인해 깜짝 선수가 선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허정무 감독은 지난 올림픽 대표팀 감독 재임시절 박지성과 이영표 등을 선발하며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적이 있다. 허정무 감독이 보강하려는 포지션은 공격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가대표팀이 최악의 공격력에 그치며 많은 실망을 안겼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점을 탈피하기 위해 새 얼굴들이 상당수 발탁될 전망이다. 올 시즌 K리그의 공격은 외국인 선수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까보레, 데닐손 등 전방에서 큰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미비했던 한 해였다. 그렇기 때문에 허정무 감독의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10득점, 6도움)를 올린 인천의 공격형 미드필더 김상록은 스트라이커 보다는 공격수 밑에서 지원 사격을 하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답답한 상황. 또 김상록과 함께 국내 공격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한 이근호는 올림픽대표를 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새 얼굴은 아니다. 그리고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주영, 정조국(이상 서울)과 하태균(수원) 등도 부상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사정으로 많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에 특별히 눈에 띄는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허정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서 내년 2월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훈련을 겸한 전력 탐색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허 감독이 대표팀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과연 어떤 선수들이 새로운 대표팀의 공격수로 선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27일 '2007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세미나'서 강연하고 있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