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가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의 매각처가 KT로 사실상 확정되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선수협은 "현대를 해체한 뒤 (기존 인력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KT가 창단된다"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상우 총재의 27일 기자회견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선수협회는 지난 2년간 한국 야구계의 숙제로 남아있던 현대 야구단의 매각과 관련하여 국내 굴지의 통신 기업인 KT가 인수키로 결정한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선수협은 '현대 야구단 매각과 관련하여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를 비롯한 임직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프로야구 8개구단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온 한국야구위원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선수협은 '선수협의 500여 명의 프로야구 선수 모두는 야구인, 야구팬들을 위해 보다 재미있고 볼거리있는 야구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