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태안에서 봉사활동 '구슬땀'
OSEN 기자
발행 2007.12.27 16: 14

전북 현대가 태안 기름 유출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전북 선수단은 27일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태안으로 모여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서 최강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들은 기름을 닦아냈다. 정경호는 "TV에서만 보다가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니 너무 처참하다" 면서 "방제 작업을 언제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시간이 된다면 개인적으로라도 다시 와서 도와야겠다" 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자기 일인양 아쉬워하며 봉사활동에 임했다" 며 "연고지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아쉬움과 분개를 금치 못했다" 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 선수단은 내년 1월 3일 휴가를 마치고 한 시즌을 시작한다. 이후 전북은 태국에서 3주, 일본에서 2주간 해외 전지 훈련을 통해 담금질할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전북 현대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