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巨人, 日 사상 첫 100승 예상 나와
OSEN 기자
발행 2007.12.27 18: 40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008시즌에 일본 신기록인 100승을 달성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일본 타블로이드 신문 는 161km 소방수 마크 크룬, 최다승 세스 그레이싱어, 타점왕 알렉스 라미레스 영입 등을 대거 보강한 요미우리가 내년 시즌 100승을 할 수 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27일 전했다. 그 근거로는 주니치는 세이부 출신 FA 와다 가즈히로를 획득했지만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후쿠도메 고스케의 공백을 메울 수 없다는 점. 한신은 히로시마 출신 FA 아라이 다카히로를 영입했지만 요미우리 공력력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야쿠르트와 히로시마는 주력선수들이 모두 빠져나가 요미우리의 승수를 보태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요미우리의 역대 구단 최다승은 지난 1955년 거둔 92승. 시즌 130경기제에서 92승을 거두고 승률 7할1푼3리를 기록했다. 당시는 오사다하루(왕정치)와 나가시마 시게오가 입단하기 이전으로 주포인 나중에 9연패를 이끈 가와카미 데쓰야가 타율 3할3푼8리, 79타점을 올렸고 투수 가운데 오토모 다쿠미가 30승, 벳쇼 다케히코가 23승을 올렸다. 일본 역사상 100승을 올린 구단은 없었다. 센트럴리그는 지난 50년 마쓰다케가 98승(137경기) 기록이 있고 일본 기록은 지난 55년 퍼시픽리그 난카이가 99승(143경기)을 올렸다. 미국은 162경기제에서 시애틀 매리너스가 지난 2001년 올린 116승이 최다승이다. 내년 시즌 요미우리는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엽을 비롯해 30홈런을 때릴 수 있는 타자가 5명에 이른다. 그레이싱어의 가세로 선발진도 가장 탄탄하다는 평가이다. 모든 평론가들이 요미우리의 독주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100승 가능성도 나온 것이다. 하지만 요미우리의 100승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더 많았다. 요미우리 시노즈카 가즈노리 타격코치는 "85승 정도는 될 것이다. 85승을 거두면 2위와 3~4경기차 정도로 벌릴 수 있다. 그 정도의 여유를 갖고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전 요미우리 수석코치인 스도 유타카 씨는 "올해와 비슷한 80승 정도 될 것이다. 혹시 줄어들 수도 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가장 큰 이유는 마무리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우에하라가 소방수로 나서면 연패는 확실하지만 크룬은 고관절 고장을 일으키는 등 불안한 구석이 많다"고 이유를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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