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대행, "올 시즌 승수? 지금은 비밀"
OSEN 기자
발행 2007.12.27 21: 32

"어휴... 역시 힘드네요". 김상식 대구 오리온스 감독대행은 27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안양 KT&G와의 홈 경기가 끝난 뒤 사령탑을 이어 받은 뒤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그의 표정 속에서 사령탑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전날 이충희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책임지며 사의를 표명,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대행은 "갑자기 감독대행을 맡게 돼 선수들에게 요구 사항이 많았다"고 전했다. 오용준, 성준모, 홍성헌 등 벤치에 있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 것에 대해 "점수차가 커서 그동안 출장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내보냈다"고 답했다. 남은 시즌에서 몇 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냐고 묻자 "친구들이 많이 물어본다"고 웃은 뒤 "지금은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현의 복귀 시기에 대해 "다음 주 복귀한다고 하지만 기존 선수들과 연습하며 몸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급박한 순간에 투입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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