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포수 올리보와 1년 계약
OSEN 기자
발행 2007.12.28 04: 19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올해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뛴 포수 미겔 올리보(29)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합류했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올리보가 캔자스시티와 1년 계약에 사인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9년 상호옵션이 걸려 있다. 올리보는 2002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2004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200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플로리다로 이적하면서 주전 자리를 차지한 그는 2년간 249경기에 출장하며 안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러나 올 시즌 후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김병현(28)의 전담 포수인 맷 트레너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겨 설자리를 잃었다. 여기에 이번 겨울 플로리다는 미겔 카브레라와 돈트렐 윌리스를 디트로이트로 보내면서 포수 유망주 마이크 라벨로를 영입해 올리보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올리보는 올 시즌 타율 2할3푼7리에 16홈런 60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통산 타율 2할3푼9리 61홈런 224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도루 저지율 31.2%로 내셔널리그 4위를 마크했다. 데이튼 무어 캔자스시티 단장은 "올리보는 재능있는 포수로 장타력도 보유했다. 어깨가 특히 강하다"며 "그와 기존 포수 존 벅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파워풀한 캐칭 듀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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