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마사토와 대결서 '믿을 것'은 주먹뿐
OSEN 기자
발행 2007.12.28 11: 53

'복싱 챔프' 최용수, 마사토와 대결서 승리할 수 있을까?.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출신 최용수가 오는 3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리는 'K-1 2007 다이나마이트' 대회서 일본 격투기 챔피언 마사토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용수와 대결하게 된 마사토는 이번 대회 대진 발표 기자회견에서 복싱 챔피언 출신인 최용수와 펀치대결을 벌이고 싶다는 자신감을 피력하며 승리에 대해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용수도 만만치 않은 경력의 소유자다. 최용수는 WBA 전 세계챔피언으로 7차 방어까지 성공한 세계적 수준의 복서 출신. 그렇기 때문에 그의 펀치를 맞아 본 선수들은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최용수는 K-1 선수로 단 3경기를 치른 햇병아리. 특히 3전 3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상대 선수들의 수준이 높지 않았다. 그리고 그동안의 대결에서 복싱 스타일을 벗어나지 못하며 K-1 선수로서 요구되는 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물론 최근 많은 훈련을 통해 킥에 대한 철저한 연마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상황으로 볼 때 마사토와의 대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최용수가 마사토와 대결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자신의 장기인 펀치를 얼마나 정확하게 적중 시키는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복싱 선수 출신의 펀치는 다른 종목 출신들과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무기를 잘 활용한다면 의외의 결과도 충분히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K-1 2007 다이너마이트에는 최용수와 마사토 대결외에도 무사시와 밥 샙이 각각 출전해 자신의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10bird@osen.co.k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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