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한고은(32)이 이승연(39)의 부케를 받게 됐다. 이승연은 28일 오후 2시 강원도 양양의 쏠비치호텔&리조트에서 두 살 연하의 재미동포 출신 패션사업가 김문철씨(37)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에서 이승연은 절친한 후배인 한고은에게 부케를 던진다. 이승연은 결혼식을 두 시간여 앞둔 기자회견에서 “(한)고은씨가 남자친구부터 먼저 소개시켜주고 부케를 줘야지, 부케를 받고 6개월 내에 결혼을 못하면 3년 동안 결혼 못한다고 찡찡거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하지만 고은씨가 좋은 기운을 담아서 (부케를)달라고 해서 고마웠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승연과 한고은은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사랑과 야망’(SBS)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승연의 결혼식 주례는 탤런트 이순재가 맡았다. 이승연은 “이순재 선생님은 제가 참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이다”며 “어렵게 주례를 부탁했는데 두 마디 말도 안 하시고 스케줄 한번 보시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결혼식 사회는 탤런트 윤다훈이 맡았다. 이승연은 “윤다훈 오빠는 오늘 사회뿐만 아니라 제 라디오(SBS 파워FM '이승연의 씨네타운')까지 2주간 대신 진행해줘 '고맙다'는 말로는 내 마음이 다 표현이 안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승연은 결혼식을 올린 다음날 미국 라스베가스로 일주일 동안 신혼 여행을 떠난다. 귀국 후에 서울 한남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한고은(왼쪽)과 이승연 /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