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20, 한화)이 3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다. 류현진은 28일 연봉 1억 원에서 80% 오른 1억 8000만 원에 재계약해 종전 오승환(25, 삼성)이 기록한 1억 3000만원을 돌파했다. 동산고를 졸업한 뒤 지난 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18승 6패 1세이브(방어율 2.23)을 기록,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하며 신인왕과 정규 시즌 최우수 선수를 동시 석권했다. 올 시즌에도 17승 7패(방어율 2.94)로 특급 좌완의 위력을 마음껏 과시한 바 있다. 류현진은 "내 가치를 높게 평가한 구단에 감사하고 내년 시즌 팀 우승과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기대보다 저조한 활약을 보인 좌완 송진우(41)는 20% 삭감된 2억 4000만 원, 선발투수로 활약하다 지난 5월 부상을 당하여 5승 3패 1홀드(방어율 3.11)를 거둔 문동환(35)은 17.4% 삭감된 1억 9000만 원에 계약했다. 한편 올 시즌 팀의 주축 선수로 급성장한 고동진(27)은 8000만 원에서 25% 인상된 1억 원에 계약, 입단 5년 만에 억대 연봉 대열에 진입했다. what@osen.co.kr 한화 이글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