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20% 삭감된 1억 8000만원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7.12.28 16: 27

삼성 박종호(34, 내야수)가 구단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당초 연봉 동결을 요구했던 박종호는 28일 2억 2500만 원에서 20% 삭감된 1억 8000만 원에 내년 시즌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고질적인 팔꿈치 통증에 시달려온 박종호는 지난 5월 29일 서울 방이동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현재 경산 볼파크에서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타격 훈련을 시작한 박종호는 내년 시즌 명예 회복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골든글러브 3회 수상과 2000년 타격 1위(타율 3할4푼)에 오르며 최고의 2루수로 평가받던 박종호는 지난 시즌 잔부상에 시달리며 타율 2할3푼8리 65안타 1홈런 30타점 22득점 3도루에 그쳤다. 올 시즌 17경기서 타율 1할8푼5리(27타수 5안타) 4타점.
이로써 삼성은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양준혁(38)과 오승환(25)을 제외한 모든 선수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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