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탱크' 박지성이 웨스트햄전에서도 그라운드를 누빌지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전에서 35분을 뛴 박지성이 이번 웨스트햄전에서는 얼마나 뛰게 될지도 관심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오는 29일 자정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박지성은 선덜랜드전서 후반 12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대신해 교체 출전해 인상깊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교체 투입 3분 만에 마이클 캐릭의 패스를 받아 왼쪽에서 달려드는 나니에게 찔러주는 패스는 그를 기다렸던 팬들을 즐겁게 했으며 자신의 복귀를 알릴 만한 위협적인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전서 박지성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은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무리수를 두면서 박지성을 선발 출전시킬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반면 박지성이 후반전에 교체 투입될 가능성은 높다. 특히 선덜랜드전처럼 점수차가 많이 날 경우 더욱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박지성은 맨유 구단 공식홈피에서 "복귀 후 2~3경기 만에 골을 넣어 자신감을 찾겠다"고 말한 바 있어 올 시즌 첫 골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퍼거슨 감독이 경기 후 "역시 박지성은 우리 팀의 활력소다"고 말한 만큼 웨스트햄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해도 좋겠다. 한편 박지성은 복귀전이었던 선덜랜드전에서 현지 언론으로부터 평점 7점을 받았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