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전자랜드 4연승의 상승세를 홈에서 힘겹게 꺾었다. 2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펼쳐진 원주 동부와 인천 전자랜드 경기서 동부가 전자랜드를 79-73으로 누르고 이들의 5연승을 저지했다. 동부는 홈에서 1승을 챙기며 21승 6패를 기록했다. 레지 오코사는 22득점 18리바운드 2개의 스틸을 올리며 활약했고 표명일도 11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진두지휘했다. 승부는 4쿼터서 결정됐다. 전자랜드가 2쿼터에서 역전하자 동부가 3쿼터서 재역전을 하는 등 접전을 펼친 두 팀은 4쿼터 초반까지 5점차 이내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골밑서 동부가 우위를 점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한정원이 오코사를 수비하다 3쿼터서 5반칙 퇴장당한 전자랜드는 리바운드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전자랜드의 공격은 림이 외면한 반면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표명일의 3점슛은 그대로 꽂혀 동부는 68-6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또한 표명일의 3점슛이 연이어 들어가면서 동부는 내외곽서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3쿼터까지는 전자랜드 선수들이 섀넌을 포함해서 3점슛을 더 많이 성공시켰지만 동부는 결정적인 순간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전자랜드 선수들을 당황하게 했다. 동부는 전자랜드가 카멜로 리의 골밑슛을 앞세워 다시 추격했지만 강대협의 3점슛이 깨끗하게 림을 가르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패배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결정적인 순간 3점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1쿼터부터 두 팀은 강한 수비를 앞세워 접전을 예고했다. 이세범의 패스를 받은 딕슨의 엘리웃슛으로 분위기 뛰운 동부는 곧바로 전자랜드 섀넌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시작부터 접전을 펼쳤다. 2쿼터 들어 기선을 제압한 팀은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가 먼저 정선규와 전정규의 3점슛을 앞세워 역전했다. 특히 김주성이 공을 받으려다가 미끄러지면서 잠시 코트를 비운 사이 전자랜드는 동부의 골밑을 공략했다. 결국 동부는 32-37로 뒤진채 3쿼터를 맞았지만 동부에게는 손규완이 있었다. 오코사의 훅슛으로 45-45 동점을 만든 동부는 손규완이 똑같은 위치에서 3점슛 두 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51-4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한정원이 골밑서 오코사를 수비하다 5반칙 퇴장당하면서 분위기는 동부로 넘어왔다. 섀넌의 3점슛이 터지면서 쫓아오는 전자랜드에 동부는 강대협이 3점슛을 터트리며 동부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4쿼터서 확실히 점수차를 벌린 동부는 홈에서 전자랜드의 5연승을 저지하며 1승을 챙겼다. ▲ 원주 원주 동부 79 (17-15 15-22 29-19 18-17) 73 인천 전자랜드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