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우리 둘째 아이 돌잔치다. 더 낳을 생각 없으니 많이 도와 달라.” 강성범이 2007 SBS 방송연예대상에서 코미디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재치 넘치는 수상소감으로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28일 서울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린 SBS 방송연예대상에서 ‘웃찾사’의 ‘형님뉴스’로 코미디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성범은 진지한 표정으로 잔뜩 분위기를 잡은 뒤 독특하게 둘째 아이의 돌잔치를 홍보해 눈길을 모았다. 강성범은 “이 상을 개그 인생의 표본인 이홍렬 선배로부터 받게 돼 영광이다. 어머니 사랑하고 아버지 사랑하고 너무나 사랑스런 내 아내, 내 두 아이들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슨 심각한 이야기를 할 듯이 “이 이야기를 하면 많은 분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도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고 나중에 이 이야기를 해야만 떳떳할 것 같아서 이 이야기를 한다”고 운을 떼고 “1월 28일 우리 둘째 돌잔치 한다. 장소, 시간은 추후 공지 하겠다. 많이들 와 달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류시원 엄지원 박은경의 사회로 진행된 ‘2007 SBS 방송연예대상’은 SBS가 창사 17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연예대상 시상식으로 기존 방송사들이 쇼, 오락인들 만의 축제로 시상식을 꾸몄던 것에서 탈피해 쇼, 교양, 라디오 등 각 장르를 포함한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중점을 뒀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