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감동, ‘SBS 방송연예대상’ 말말말
OSEN 기자
발행 2007.12.29 00: 59

류시원 엄지원 박은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SBS가 창사 17년 만에 처음으로 열었던 ‘2007 SBS 방송연예대상’이 강호동에게 대상을 수여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강호동은 28일 서울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린 SBS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개그맨 선후배들, 동료들, 스태프,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돌아갔다. 강호동 외에도 28일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함으로 가득할 수상자들이 많이 탄생했다. 시상식을 수놓은 수상자들의 말들을 모았다. ▲이동엽 코미디 신인상을 받은 후 유머 섞인 한마디: “이 상은 가문의 영광이고 신분상승의 새 장을 여는 자리다.” ▲이용진 코미디 신인상 수상 후: “오늘부터 저 이용진 사람 웃음에 목숨 걸겠다.” ▲정용국 코미디 스타상 수상 후 과장된 눈물 펑펑(?) 흘리며: “지금까지는 시상식을 TV로만 봤다. 정말 나도 저기에 설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런데 오늘 내가 여기에 서 있다.” ▲장재영, 코미디 스타상 수상 후 기쁨에 환호하며: “내 생일날 이런 뜻 깊은 상을 주다니 정말 감사하다.” ▲ 김현정(코미디스타상) 연기야 진짜야? 하여간 재미있어: “어제 도둑 들었는데 이렇게 좋은 일이 있으려고 그랬나 봐.” ▲ 김신영(코미디 인기상) 뜨거운 동료사랑: “하늘 나라간 형은 언니에게 약속 했다. 2007년에는 꼭 열심히 해서 상을 받아 형은 언니에게 바칠 거라 했는데 이렇게 받게 됐다. 형은 언니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 ▲김태현(코미디 인기상) 송승헌과 비슷한 스타일?: “흰색 정장은 나와 앙드레김 선생님만 입었네.” ▲강섬범(코미디 최우수상) 애틋한 부정: “1월 18일 우리 둘째 돌잔치 꼭 와 달라.” ▲허수경(라디오스타상 AM부문) 만삭의 몸으로: “요즘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10개월을 맞고 있다. 이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사실 출산 예정일이 오늘 내일 하는데 방송사상 초유로 방송분만을 보이는 것은 아닐까 했지만 아직 기미는 없다.” ▲하하(엔터테이너상) 개그맨 못잖은 유머: “개그계의 천하장사 유재석 씨께 감사하다. 농담이다. 이 자리에 있게 해준 엄마 아빠께 감사드린다.” ▲이경규(TV스타상 남자진행자부문) 폭소 만발: “대상은 물 건너 갔군. 대체로 상을 2개 주진 않잖아.” ▲강호동(대상) 대상 예상한 듯 술술 나오는 소감: “부모님 감사드린다. MC가 꽃이라면 거름 역할을 해주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매주 5년 동안 함께 일해 준 ‘야심만만’‘스타킹’ 스태프들 감사하다. 자기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모르는 유재석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내 아내, 이경규 선배 정말 고맙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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