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햄, 새 사령탑으로 호지슨 감독 선임
OSEN 기자
발행 2007.12.29 08: 58

풀햄의 새 사령탑으로 로이 호지슨 감독이 임명됐다. 29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 매체 에 따르면 풀햄 구단은 인터 밀란과 블랙번의 감독을 역임했던 베테랑 로이 호지슨(전 핀란드 감독)을 2008년부터 팀을 이끌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2007년에만 두 차례나 감독을 경질한 풀햄이 이번에는 안정을 찾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설기현에게 호지슨 감독 부임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하다. 풀햄의 알파예드 구단주는 호지슨 감독의 경험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덴마크,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의 축구를 경험한 호지슨 감독을 향해 "내가 원하는 축구는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역동성과 (호지슨 감독이 경험한)대륙축구의 강한 정신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며 알파예드 구단주는 기대를 나타냈다. 호지슨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풀햄의 제안을 받아 기뻤다"고 밝힌 호지슨 감독은 "구단주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고 우리가 클럽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며 팀 개혁을 단행할 것임을 비쳤다. 새 감독 선임에 따라 설기현도 입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지슨 감독이 어떠한 개혁을 시도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어 향후 설기현이 출전 기회를 얼마나 잡을지는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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