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레만, 아스날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12.29 09: 16

"레만이 아스날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동안 공공연하게 이적을 원해 온 것으로 알려진 독일대표팀 노장 골키퍼 옌스 레만(38)에 대해 소속팀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그의 이적을 반대하고 나섰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웽거 감독은 AFP 통신과 인터뷰서 "현재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남았으면 좋겠다. 어떤 결정이든 그가 결정하겠지만 함께 아스날에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웽거 감독은 "아데바요르도 팀에 합류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됐지만 토고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탈락으로 팀에 남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면서 "더이상 선수 영입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레만의 상황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고 전했다. 올 시즌 스페인 출신의 마누엘 알무니아에 밀려 제대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레만은 이에 큰 불만을 품고 이적하겠다는 자세를 나타냈다. 결국 현재 이적을 위해 팀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1주일 안에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이러한 레만의 움직임에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볼프스부르크 등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적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백전노장' 레만이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옌스 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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