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탁재훈-SBS 강호동, 마지막 MBC는?
OSEN 기자
발행 2007.12.29 10: 20

한해 동안 방송된 예능프로그램의 활약을 결산하는 방송 3사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KBS는 탁재훈, SBS는 강호동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마지막 MBC가 선택할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일찍 수상이 결정된 이는 지난 22일 '2007 K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탁재훈이다. 탁재훈은 올 한해 '상상플러스', '불후의 명곡' 등에서 맹활약해온 공을 인정받아 강호동, 유재석 등 쟁쟁한 후보를 물리치고 대상의 기쁨을 안았다. 수상 직후 탁재훈의 대상 수상을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그의 순발력과 재치있는 말솜씨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다음으로는 28일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강호동이다. 강호동은 소재부족과 식상함의 이유로 5년만에 종영이 결정된 '야심만만'을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으로 키우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으며 그의 탁월한 진행능력으로 스타들의 충격고백이 잇따르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스타킹'을 통해서도 활약하고 있다. 강호동의 수상이 결정된 직후 네티즌들은 "받을 사람이 받았다"는 입장을 보이며 축하를 보내고 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29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될 '2007 MBC 방송연예대상'이다. 특히 MBC는 '무한도전', '황금어장', '거침없이 하이킥', '일요일 일요일 밤에', '개그야' 등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프로그램들이 몰려있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티즌들을 비롯해 연예관계자들은 유재석, 강호동, 박명수, 이경규 등을 대상후보로 점찍고 있는 상태. 특히 유재석이 대상을 차지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안게 되며 강호동에게 돌아갈 경우 SBS에 이어 2관왕의 영광을 안게 될 전망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혁재의 단독진행으로 펼쳐질 '200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마지막으로 웃게 될 행운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탁재훈과 강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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