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내년 6월 2일 결혼 '2월엔 아빠된다'
OSEN 기자
발행 2007.12.29 11: 19

연기자 장혁(31)이 2세 연상의 여자친구와 6년 열애 끝에 결혼할 예정이다. 더욱이 내년 2월 출산을 앞두고 있어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장혁은 예비신부 김여진 씨(33)와 2002년 피트니스클럽에서 처음 만난 후 지금까지 6년 동안 만남을 지속해왔다. 김여진 씨는 무용학과 출신으로 국내외 주요 공연에서 무용수로 활동해왔으며 2002년 당시에는 피트니스클럽에서 잠시 필라테스 레슨을 맡았다.
장혁은 “2002년도에 필라테스를 배웠다. 여자들만 40명 정도가 있었고 저만 유일하게 남자다. 처음부터는 친구는 아니었고 선생님과 제자였다. 처음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같이 밥을 먹는 정도였고 그렇게 조금씩 자연스럽게 친해지면서 가까워졌다(웃음)”고 전했다.
장혁과 김여진 씨는 지난 6월 양가 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약혼식을 올렸으며 결혼식은 출산 후 산모의 산후조리가 끝난 후인 6월 2일 올릴 예정이다.
장혁은 “사실 개인적으로는 서른 살에 꼭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2004년도에 군입대를 하게 됐고 제대 후에는 연기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이었어다. 어떻게 보면 처음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했고 더 많은 부담이 있었다. 정말 아무것도 없이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예비신부 김여진 씨에 대해 장혁은 “나와 많은 부분이 닮았고 또 많은 부분이 다르다. 말수가 많은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아주 차분하지는 않고 마음이 따뜻하고 이해심도 나보다 더 많은 것 같고, 무엇보다 믿음이 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좋은 사람, 더 고마운 사람, 처음 만났을 때보다 새록 새록한 느낌은 없을지 몰라도 오히려 더 많은 애정과 마음이 불어버린 것 같은 그런 사람”이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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