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라인업’이 한 달 뒤 태안 원유유출 사고 현장인 가의도를 또 찾는다. 이번에는 섬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태안 봉사활동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2007 SBS 연예대상’에서 네티즌 인기프로그램상까지 수상한 ‘라인업’의 세 번째 태안 방문은 ‘애프터 서비스’로 규정될 듯하다. 두 번째 방문지였던 가의도에서 섬주민들은 ‘라인업’ 봉사단원과 헤어지면서 “방재가 끝나고 상황이 좋아지면 꼭 다시 만나자. 그 때는 코가 비뚤어지게 막걸리를 마시자”라고 말 한 바 있다. ‘라인업’ 멤버들이 세 번째로 태안을 방문하는 것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고 또 그 사이 달라진 섬의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 시점에서 새롭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 사이 일어난 생태계의 변화는 어떤 것이 있는지, 또한 섬 주민들의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카메라에 담을 계획이다. 원유 유출 사고 이후에도 발길을 끊지 않고 그곳을 계속 찾아 주는 것이 이름난 관광지 태안을 살리는 최고의 길이라는 현지 주민의 소망도 세 번째 방문을 결정한 중요한 이유다. ‘라인업’의 박상혁 PD는 “그곳 주민들의 생활을 하루 빨리 사고 이전 상태로 돌려 놓는 길은 끊이지 않는 관광객의 발걸음이라는 판단을 했다. 현지 주민들과 한 약속도 있고 해서 한 달 뒤에 다시 가의도를 찾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