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비 19득점' 대한항공, LIG손보 완파...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12.29 16: 24

19득점을 올린 보비를 앞세운 대한항공이 2라운드서도 팔라스카가 빠진 LIG손해보험을 완파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29일 오후 구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서 대한항공은 LIG손보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17 25-20)으로 제압, 1라운드 3-0 승리에 이어 2경기 모두 쓸어갔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7승 2패를 기록했고, 최근 2연패에 빠진 LIG손보는 4승 5패의 성적에 그쳤다.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선 채 맞이한 마지막 3세트. 대한항공은 보비의 퀵오픈과 장광균의 오픈 공격으로 쉽게 분위기를 잡았으나 LIG손보는 12-14 상황에서 더 따라붙지 못했다. 내리 점수를 추가, 격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완벽한 공수 안정을 보여줬지만 LIG손보는 갑작스레 조직력이 무너지며 또 한번 무릎을 꿇게 됐다. 첫 세트는 아주 팽팽한 랠리가 전개됐다. 보비의 활발한 맹타와 장광균의 안정된 공격을 앞세운 대한항공이었지만 LIG손보도 이경수의 노련미와 김요한의 패기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쉽게 포인트를 획득하며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흐름을 유지했고, 결국 LIG손보의 추격을 3점차로 따돌릴 수 있었다. 2세트에서도 흐름은 동일했다. 장광균의 시간차 공격과 보비의 강 스파이크는 쉴새없이 터졌고, LIG손보는 잦은 범실까지 겹치면서 이렇다할 반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결국 대한항공은 김영래의 블로킹까지 폭발해 세트를 마감, 세트 스코어에서 2-0으로 앞서며 확실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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