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일 내에 새 감독을 결정해 전지훈련에 합류하도록 할 것이다". 한국 수영의 희망 '마린보이' 박태환(18, 경기고 3)이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날 박태환과 함께 출국한 스피도 손석배 마케팅팀장은 "미리 계획된 일정대로 현지 클럽과 합동 훈련을 실시할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코칭스태프가 빨리 선정되어 박태환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다. 조만간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손 팀장은 "그동안 박석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박태환만을 전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새로운 감독은 박태환만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인물로 정할 것이다. 현재 물망에 오른 후보는 2명 정도로 압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새 감독의 가장 중요한 조건에 대해 손 팀장은 "융합할 수 있는 인물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과거 박태환과 함께 했던 분들이 다시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노민상 감독과 박석기 감독은 절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석배 팀장은 "팀 내 분열이 가장 큰 교체 이유로 알고 있다"면서 "빨리 결정할수록 박태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빠르면 일주일 내에 결정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