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41)이 독감 후유증으로 인한 급성 기관지염으로 부산 공연을 중단했다. 이승철은 29일 저녁 7시 반, 부산 벡스코에서 예정된 콘서트를 강행은 했으나 공연이 20분 정도 진행된 시점에 눈물을 흘리며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급성 기관지염으로 더 이상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불가피하게 공연을 중단하게 됐다며 입장료 환불 및 새해 1월 11일 저녁 8시에 같은 장소에서 재공연을 약속했다. 최근 독감을 앓았던 이승철은 그 후유증으로 기관지염증이 찾아왔고 이날 오전에는 부산 해운대에 있는 모 병원에 입원해 링거를 맞아야 했다. 잠시 기운을 차려 공연을 강행했지만 오프닝을 포함해 20분 정도 공연을 한 뒤 무대를 내려와야 했다. 이승철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앞에서 “약속을 못 지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 귀중한 시간을 빼앗은 죄 무엇으로도 갚을 길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승철 기획사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주말 있었던 서울 공연 이후 독감이 걸렸다. 부산 공연까지는 회복이 될 줄 알았는데 급성 기관지염증이 왔다.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상황을 지켜봤으나 도무지 공연을 계속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밝혔다. 공연 기획사는 공연 달일 오후까지 취소 여부를 놓고 고민을 하다 관객과의 약속을 존중해 일단 공연은 강행했고, 20분 공연 후 1월 11일 재공연을 발표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