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웨스트햄의 경기력이 완벽했다며 패배는 당연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업튼 파크에서 펼쳐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서 1-2로 역전패 당했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1-0으로 앞선 후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페널티킥을 얻는 등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호나우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연속 두 골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을 통해 퍼거슨 감독은 "내가 판단하기에 웨스트햄은 잘했다"며 "우리는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그는 또한 "웨스트햄이 그렇게 완벽히 게임을 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앞서 선덜랜드전서 완벽한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하지만 오늘은 실망스러운 경기였다"며 경기에는 기복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퍼거슨 감독은 웨스트햄 경기서 실점한 순간이 세트피스 상황이여서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웨스트햄에 연속으로 문전 헤딩골을 내준 것을 두고 실점 위기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수비 집중력의 부족을 지적했다. 또 퍼거슨 감독은 패배는 이제 과거로 묻고 내년 1월 2일 버밍엄시티와 홈 경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쁜 경기 내용은 다음 게임서 좋은 플레이를 부른다"며 버밍엄시티전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웨스트햄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박지성과 웨인 루니는 버밍엄시티전 출전이 예상된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