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의 '야유', "巨人 140승 하겠네"
OSEN 기자
발행 2007.12.30 16: 21

"140승은 하겠다". 요미우리의 '무차별 전력 보강'에 대해 양대 라이벌 구단인 한신과 주니치가 다르게 대응하고 있다. 요약하면 한신은 비아냥, 주니치는 무관심으로 구분된다. 먼저 센트럴리그 다승왕 그레이싱어를 쟁탈전 끝에 요미우리에 빼앗겨 심사가 불편한 한신의 오카다 감독은 30일 와 인터뷰에서 "(요코하마에서 마무리 크룬을, 야쿠르트에서 주포 라미레스와 에이스 그레이싱어를 빼내왔으니) 요미우리는 대단하다. 같은 센트럴리그에서 3명이나 선수를 낚아챘으니 140승은 하겠다"라고 냉소섞인 경계감을 드러냈다. 일본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 수는 144게임이다. 더 나아가 오카다 감독은 "요미우리와 1점 승부를 펼치더라도 비장감은 들지 않을 것이다. 좁은 도쿄돔에서 라미레스 같은 거포는 필요없다. 아무리 멀리 보내도 홈런은 1점뿐"이라고 언급, 라미레스의 가세로 요미우리가 최강 타선을 구축했다는 세간의 평가까지 일축했다. 이어 오카다 감독은 "요미우리 같은 팀을 이기고 우승해야 진정한 가치가 있다"라고 별렀다. 반면 일본시리즈 우승 숙원을 푼 주니치는 한결 너그럽게(?) 반응했다. 니시카와 주니치 사장은 "선수층이 두터워지는 것은 나쁘지 않은 일"이라며 요미우리의 라미레스 보강을 '축하'해줬다. 그러나 주니치의 기관지격인 는 30일 '2008시즌도 주니치가 우승 전력'이라는 분석을 내놓는 등 마운드가 건재한 챔피언의 여유를 과시하고 있다. sgoi@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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