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장서 동부에 역전승-KCC 5연승(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12.30 17: 25

삼성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연장전서 동부를 꺾었다. KCC도 원정경기서 KTF에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내달렸다. 서울 삼성은 3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펼쳐진 원주 동부와의 경기서 연장전 끝에 96-90으로 승리했다. 연장서 테렌스 레더와 빅터 토마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대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이로써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동부는 경기 내내 앞서다가 역전을 당하면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삼성은 이상민과 강혁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규섭(25득점)과 빅터 토마스(30득점), 테렌스 레더(16득점)가 활약하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경기 초반에는 동부가 일방적으로 앞섰다. 동부는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삼성을 맞아 딕슨과 김주성을 앞세워 삼성 골밑을 공략했다. 김주성은 수비서는 삼성의 골밑 공격을 슛블록으로 저지했다. 하지만 삼성은 4쿼터 점수차를 좁히며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3분 전 이규섭의 3점슛과 토마스의 연속 득점으로 79-80까지 쫓아간 삼성은 테렌스 레더의 슛으로 처음으로 역전했다. 다시 동부가 오코사의 2점슛으로 81-80으로 재역전한 상황서 삼성은 공격권을 가졌다. 종료 20여 초를 남겨놓고 삼성은 이규섭이 골밑서 무리한 슛을 시도, 실패하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동부는 19.2초를 남겨놓고 공격권을 가졌지만 삼성의 파울작전으로 자유투를 던졌다. 여기서 손규완이 자유투 1개만을 성공시키며 삼성에 또다시 기회가 왔다. 결국 이규섭이 동부 수비를 뚫고 침착하게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삼성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상승세를 탄 삼성은 연장전서 레더가 연속 4득점을 올리며 동부를 따돌렸고 반면 동부는 연장전 시작 2분까지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동부는 오코사가 치명적인 실책을 하면서 추격하지 못했고 삼성은 이규섭이 자유투까지 깨끗하게 성공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동부는 1쿼터부터 딕슨의 슛을 앞세워 크게 앞서 나갔지만 2,3쿼터서 삼성에 추격을 허용하더니 4쿼터 동점을 허용, 연장전서 패하고 말았다. 한편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원정팀 전주 KCC가 부산 KTF를 90-80으로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KCC는 4쿼터에서만 29득점을 쏟아부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원정경기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반면 KTF는 경기 막판 집중력이 흐트리지며 패하고 말았다. KCC는 추승균과 서장훈이 각각 20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제이슨 로빈슨(12득점)과 브랜든 크럼프(13득점 11리바운드)도 제몫을 해주며 팀 승리를 도왔다. ■ 30일 ▲ 원주 원주 동부 90 (29-15 22-27 18-18 14-23 7-13) 96 서울 삼성 ▲ 부산 부산 KTF 80 (19-13 22-28 22-20 17-29) 90 전주 KCC 7rhdwn@osen.co.kr 이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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