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이 형 공백을 메우기 위해 모두들 20%씩 더 노력 중이다".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22득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서울 SK 김태술은 경기가 끝난 후 구단 선정 최우수 선수 트로피를 들고 인터뷰실로 입장했다. 김태술은 "어렵게 이겼다"고 운을 뗀 후 "힘든 싸움을 벌였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하다. 하지만 이겼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모두 없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하는 모습이 피곤해 보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는가 하는 생각들을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고 (방)성윤이 형이 빠진 자리를 메꾸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2경기서 공격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태술은 "(방)성윤이 형이 빠진 자리를 채우기 위해 어쩔 수 없다"면서 "그러나 전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앞으로 다른 선수들을 살려줄 수 있는 플레이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김태술은 "모든 선수들이 (방)성윤이 형의 공백을 20%씩 채우자고 약속했다"며 "(방)성윤이 형의 클러치 능력이 그립기는 하지만 모두들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돌아올 때까지 더욱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