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MBC 연기대상 '태사기' 후 첫 무대
OSEN 기자
발행 2007.12.30 21: 50

배용준(35)이 2007년 방송가의 제왕임을 다시 한 번 입증 했다. 배용준은 12월 30일 오후 9시 40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 본사 공개홀에서 열린 ‘2007 MBC 연기대상’ 참석으로 대상 수상을 거의 확실히 했다. ‘하얀거탑’의 김명민과 대상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였던 배용준은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일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과연 그가 시상식에나마 참석을 할 것인지 관심을 모았다. 만인의 관심 속에 배용준은 ‘태왕사신기’ 방송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그는 목발을 짚고 나타나는 정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배용준의 대상 수상은 일찍부터 예상됐던 일이다. 시상식 직전 김명민이 돌연 시상식 참석을 거부했고 배용준은 참석 사실을 알려왔기 때문이다. 또 카메라는 수차례 객석에 앉아 있는 배용준을 비추며 그를 주목했다. 그에게 대상을 준다해도 이견을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란 게 방송가 분위기다. 2007년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 ‘태왕사신기’의 주인공이고 이 드라마를 30%의 안정된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마쳤기 때문. 방송 시작 전 드라마를 둘러싼 잡음이 적지 않았지만 막상 방송을 시작하고 나서는 ‘과연 배용준이다’라는 평을 많이 들어 온 그였다. 이번 수상으로 다시 한 번 일본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막강 파워를 과시할 배용준은 2007년 그 누구보다 행복한 한 해를 보낸 남자로 기억되고 있다. happy@osen.co.kr 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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